캄보디아 해외취업 사기 사례 그들은 이렇게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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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 원, 숙소 제공’이라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간 사람들. 그들을 기다린 건 납치, 폭력, 그리고 사기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같은 제안을 받고 있다.

🔹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그들은 사람을 믿게 만들고, 결국 팔아버린다.”

2025년 현재,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해외취업 사기
단순한 “허위 구인 광고”가 아니라, 납치·감금·보이스피싱 노동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범죄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채용”으로 착각했다.
그 시작은 아주 평범했다.

🔹 실제 피해자 사례 ① ― ‘번역 알바’ 제안의 함정

피해자 A (30대 여성, 프리랜서 번역가)

  • 구인 사이트에서 “영문 번역 가능자 모집 (캄보디아 현지 근무)” 공고 확인
  • 담당자 명의: “한인기업 HR팀”
  • 조건: 월 500만 원, 숙소 제공, 항공권 지원

출국 후 2일째, 연락두절.

“공항에서 맞이한 직원이 갑자기 제 여권을 가져갔어요.
다음날부터는 전화도, 인터넷도 모두 막혔어요.”

그녀는 시아누크빌의 스캠 콜센터 건물로 끌려가
하루 14시간 동안 보이스피싱 업무를 강요당했다.
탈출까지 47일이 걸렸다.
(출처: 한국일보 2025.9, 피해자 인터뷰 기반)

🔹 실제 피해자 사례 ② ― ‘코인 투자회사 취업’ 제안

피해자 B (20대 남성, 대학 졸업 예정자)

  • 텔레그램에서 “해외 코인 마케팅팀” 채용 제안
  • “한국인 팀장 있음, 영어 몰라도 가능”
  • 합격 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이동

그곳은 투자사무실이 아닌 스캠센터였다.

“처음 3일은 교육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사기 대본 외우는 훈련이었어요.
거부하자 ‘가족에게 전화하겠다’며 협박당했습니다.”

그는 피해자 유인용 ‘가짜 상담원’ 역할을 강요받았고,
탈출 후에도 국내 경찰 조사를 받는 2차 피해를 겪었다.
(출처: SCMP, 2025.10 보도)

🔹 실제 피해자 사례 ③ ― ‘고급 리조트 채용’ 미끼

피해자 C (40대 부부)

  • SNS 광고: “캄보디아 프놈펜 리조트, 한국인 매니저 채용”
  • “숙식 제공 + 부부 동반 가능” 조건으로 출국
  • 도착 후, 리조트가 아닌 폐건물 단지

남편은 감금 5일 만에 탈출했지만
아내는 한 달간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

“가짜 채용 공고가 이렇게 정교할 줄 몰랐어요.
심지어 현지 공항 직원이 그들을 도와주더군요.”

(출처: AP통신 2025.8 보도)

🔹 그들은 이렇게 속였다 (공통 패턴 분석)

단계수법주요 특징
① 접근 SNS·텔레그램·구인사이트 이용 “한국인 우대” “고수익” 문구
② 신뢰 확보 한글 공고·계약서 제공 가짜 법인번호·가짜 대표명
③ 이동 유도 항공권·비자 제공 공항 픽업, 숙소 이동 유도
④ 통제 여권 압수·통신 차단 “회사 규정” 명목
⑤ 강제노동 콜센터·사기업무 투입 거부 시 폭행·절식·고문

이 패턴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라오스·미얀마·필리핀에서도 동일하게 쓰이고 있다.
(출처: Amnesty / Reuters / FT 국제공조보고 2025.10)

🔹 피해자들의 공통된 심리

  1. “나는 괜찮겠지”라는 과신
  2. ‘한국어로 된 공고니까 안전할 거야’라는 착각
  3. 비슷한 피해 사례를 몰랐던 정보 부재

📌 핵심: “정보가 없으면, 누구든 피해자가 된다.”

 

🔹 실제 피해 후 복구 과정

  • 귀국 시 외교부 긴급 구조팀 + 경찰청 공조 수사
  •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상담 가능
  • 심리치료 지원센터(서울·부산·광주) 통해 PTSD 상담 가능
  • 피해자 증언은 국제 공조 수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됨

🔹 이 사건의 교훈

“고수익은 언제나 대가를 요구한다.”

아무리 합법적 제안처럼 보여도,
계약서·회사정보·비자조건을 ‘본인 손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태국·라오스·필리핀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의심”이 생존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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